최근 미국 FDA에서 임산부에게 병용금기로 되어 있는 약을 국내에서는 1만 5천건 이상 처방된 것으로 국정감사에서 드러나는 등 약물안전성관리체계 확립의 중요성과 약물의 적절한 사용을 통한 국민건강 보호 및 증진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대한약물역학위해관리학회(Korean Society of Pharamacoepidemiology and Risk Management, KoPERM)는 오는 11월 3일부터 5일까지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제3차 아시아 약물역학위해관리학술대회(ACPE-KOREA 2008)를 개최한다.
ACPE-KOREA 2008은 아시아 지역에서 올해 세 번째로 개최되는 학술대회로, 지난 2006년에 중국 상해와 2007년에 일본 도쿄에서 각각 제1, 2차 아시아 약물역학위해관리학술대회가 성공리에 개최된 바 있으며, 올해는 ‘위험에서 안전까지(From Risk to Safety)’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조직위원장인 서울의대 예방의학교실 박병주교수는 "약물 안전성과 국민건강 보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세계적인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산,학,연,관의 다양한 입장에서 토의하고 관련분야의 최신지견을 섭렵하여 체계적인 약물 안전성 관리를 도모하는데 이번 학술대회가 큰 기여를 할 것"이라며 이번 행사가 주제나 규모에 있어 어느 때보다 한층 더 의미있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약물의 안전성 확립에 필요한 근거자료를 생성하고, 이를 기반으로 효과적인 국내 약물 안전성관리체계 수립에 필요한 정책을 개발하며, 개발된 정책을 효과적으로 추진함으로써 국민 건강수준의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까지 국내외 학계, 연구소, 산업계, 정부의 관련 분야에 있는 많은 사람들이 본 학회에 등록했다.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이달 15일까지 온라인으로 등록할 수 있으며 그 이후에는 현장등록도 가능하다. 행사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웹사이트 (www.acpe-korea.org)에 공지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