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해안에서 발견된 9천년 된 사람의 뼈에서 결핵균이 발견됐다고 과학자들이 14일 PLoS One지에 밝혔다.
이것은 3천년 전부터 결핵이 있었을 것이라는 이전의 추정을 뒤집는 것이다.
런던 연구팀은 이번 발견으로 결핵균이 수 천년 동안 생존을 위해 어떻게 진화돼 왔는지 알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결핵은 전 세계적으로 매년 920만 명의 사람을 감염시키고 170만 명을 죽이는 질병이다. 특히 약물에 내성이 있는 결핵균은 치료를 더 어렵게 하고 있다.
연구팀은 DNA 분석과 결핵의 특징을 보이는 뼈 손상 부위를 통해 9천년전 사람이 결핵에 감염된 것을 알아냈다.
발견된 결핵균은 사람만 공격하는 종류로 오늘날 결핵을 유발하는 세균과도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