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협회와 건강보험공단의 내년도 수가협상이 최종 결렬됐다.
의협은 18일 오전 1시경 건강보험공단과의 내년도 수가협상을 마무리짓지 못한 채 협상 결렬을 선언했다.
의협과 공단은 지난 17일 오후 9시경 한 차례 협상을 진행했지만 입장차를 좁히는 데에 실패했다.
이후 양측은 전화 등을 통해 입장차를 좁히는 한편, 추가협상 일정을 조율했으나 결국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공단은 환산지수 연구결과에 근거 2.6%의 수가 인상안을 제안했지만, 타 단체가 작년에 비해 0.5%이 상 수가가 인상된 상황에서 의협이 수용하기에는 힘든 안이었다. 의협은 지난해 2.3%에 합의했다.
결국 최종 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의사협회의 내년도 수가는 홀로 건정심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한편 공단은 18일 오전 8시 임시재정운영위원회를 열어 유형별 수가협상 결과를 추인하고 이후 기자회견을 열어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