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제약(대표 최수부)은 독일 '레스프로텍트사(RESprotect GmbH, 이하 RESprotect사)와 항암신약 'RP101'<사진>의 한국 내 개발 및 판매에 관한 독점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RESprotect사는 독일 드레스덴에 위치한 회사로서 항암제 내성을 유발하는 암세포 저항성과 관련 된 유전자 연구와 새로운 기전을 가진 항암제 개발에 주력하는 연구개발 전문 회사이다.
광동제약이 국내에 도입하는 'RP101' 은 효과 증가 및 암세포의 저항성을 극복한 세계 최초의 경구용 췌장암 치료제로서, 화학요법 저항성을 막기 위하여 화학요법제와 함께 사용된다.
광동제약에 따르면 미국에서 진행된 임상시험에서 전이성 췌장암 치료에 RP101을 젬시타빈, 시스플라틴 요법에 병용처리 하여 비교 평가한 결과, RP101은 췌장암 환자의 평균생존기간을 2배(대조군 평균생존율: 7.5개월, RP101 치료군: 15개월) 증가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RP101은 또 질병 진행에 이르는 기간을 대조군의 4.75개월 보다 7.5개월로 58% 증가시켰으며 1년 이상 생존율이 77%로 나타났다.
전임상 연구에서 'RP101'과 화학요법제를 동시에 사용했을 경우 세포사멸효과의 감소를 억제하고 비특이적 독성을 감소시켰으며 여러 다른 종양모델에서도 화학요법의 항종양 효과는 최적화되었고 독성부작용은 감소 되었다.
RP101은 일차적으로 췌장암을 대상으로 북미지역 개발사인 'SciClone Pharmaceuticals(싸이클론 파마슈티컬)'에 의해 미국에서 임상 2상이 진행 중이며 향후 폐암, 유방암 등 다양한 적응증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이 계획하고 있다.
광동제약은 이 제품을 국내 임상 및 등록 절차를 거친 2012년 경 출시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광동제약은 이번 RP101 계약과 함께 향후 출시 준비 중인 항구토 신약과 현재 개발진행 중인 방사선 민감제, 천연물 항암제를 기반으로 항암제 시장에서의 독보적 영역을 구축하여 전문의약품 분야에서의 입지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