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지정 알코올 치료 전문병원인 다사랑 광주병원이 치료활동의 일환으로 ‘술없는 인생 후반전을 꿈꾼다’를 발간했다
이 책은 채숙희 을지대 중독재활복지학과 교수, 황인복 다사랑병원 이사장, 신재정·강상범·김한석 다사랑병원장, 황춘옥 다사랑 병원상담실장, 조자현 정신과 전문의 등 7명의 공동저자가 참여했다.
다사랑 광주병원은 “알코올의존에서 2년 이상 단주한 회복자들과의 생생한 면담과 치료자들의 임상경험을 통합해 저술했다”면서 “치료에 입문하는 환자나 가족들, 임상현장에 있는 치료자와 실무자들 뿐만 아니라 연구자들에게도 매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공동저자들은 회복 경험자들과의 일대일 인터뷰를 통해 회복에 있어 중요한 요인들이 무엇인지 심층면접을 통해 알아내려고 노력했으며, 알코올 교육이 알코올 의존증에 대한 자기 인식과 회복에 미치는 영향, 보호자와 치료자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구체적인 임상경험 등을 기술했다.
이 책은 △단주, 과연 나도 할 수 있는가 △무기가 많으면 승리할 가능성도 높다 △어떻게 문제를 인식하게 되는가 △술을 끊기로 어떻게 결심하게 되는가 △단주는 어느 한순간에 끝나는 싸움이 아니다 △회복하는 환자의 가족은 뭔가가 다르다 △ 조절음주에 대한 논란 △술로 회피했던 삶의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해 가는가 △회복자들은 어떻게 오랫동안 단주 동기를 유지할 수 있을까 △회복하는데 영성이 도움이 되는가 △알코올 없이 기쁨을 누리는 생활 등 총 11단락의 주제로 나눠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