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병원(원장 이홍기)은 28일 감마나이프센터 개소식을 갖는다.
이번 개소식에는 감마나이프 치료의 세계적 대가 중의 한 사람인 벵 칼슨 박사(Karlsson Bengt M.D., Ph. D.)가 참석해 강연한다. 벵 칼슨 박사는 약 1주일간 건국대병원에 체류하면서 의료진과 함께 감마나이프 치료과정에 참여할 예정이다.
건국대병원에서 도입한 모델은 렉셀 감마나이프 4C기종(Leksell Gamma Knife 4C). 신경외과 고영초 교수는 “이번에 도입한 감마나이프는 최신 모델의 자동화된 방사선 수술 장비로서 수술의 정확도와 안정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킨 게 특징”이라고 말했다.
Type-4C에 새로 도입된 주요 기능은 병소 위치의 자동 설정, 세분화된 방사선 조사시간, 헬멧 교체 장치의 자동화, 시술 전후 과정의 자동 감시 시스템 등이다.
이 모델은 자동 치료계획 프로그램인 감마플랜 위저드(Gamma Plan Wizard)를 사용해 최적의 치료 계획을 수립한다.
감마플랜 위저드는 감마나이프에 사용되는 입력 영상을 3차원으로 재구성해 자동으로 병소의 위치를 보정하고, 병소영역을 판별하며, 병소의 크기, 방사선의 량, 주변의 정상조직을 고려해 최적의 치료계획을 제시해준다.
또한 방사선 조사의 시간 단위를 0.1분에서 0.01분으로 10배 세분화해 보다 정확한 방사선량으로 치료함으로써 방사선에 의해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