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의 항생제 자이복스(ZYVOX™: 리네졸리드 정, 주)가 메티실린 내성 황색 포도상구균(MRSA)으로 인한 치명적인 폐렴에 반코마이신 정맥 주사보다 월등히 높은 생존률 및 임상적 완치율을 보인다는 연구결과가 미국흉부질환 학회(American College of Chest Physicians)의 공식 저널인 체스트(CHEST)지에 발표됐다.
원내(hospital-acquired) 폐렴의 치료에 있어 자이복 스와 기존의 반코마이신 정맥 주사법을 비교한 두 개의 동일한 대규모 무작위 임상 시험을 분석한 결과 반코마이신 치료환자(63.5%)에 비해 자이복스 환자군이 80%의 생존률을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MRSA폐렴 환자 중 완치 또는 실패를 기준으로 임상평가를 실시한 결과, 자이복스 환자 중 완치된 환자가 59%로 나타난 것에 비해 반코마이신으로 치료받은 환자는 35.5%만이 완치됐다고 연구진은 발표했다.
임상시험 분석을 담당한 리차드 분더링크 수석 연구원은 “중증의 원내 폐렴 환자의 경우 적절한 초기 치료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적절한 항생제 요법을 신속하게 실시해야 한다” 며 “이번 분석을 통해 자이복스가 원내 폐렴 환자의 완치 및 생존에 매우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