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자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은 3일 의학전문대학원 의학관에서 미국 국립보건원과 공동으로 불임의 중요한 원인으로 알려진 자궁내막증과 다낭난소증후군에 대해 국제심포지엄을 진행했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이화여대 정혜원 교수가 '자궁내막증에서의 단백질 발현 이상'에 대해 서울대 최영민 교수는 '자궁내막증과 관련있는 한국인 특유의 유전지표'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또한 부산대학교 의과대학의 이규섭 교수는 '면역학적 관점으로 본 자궁내막증의 병리현상에 대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어 심포지엄 2부에서는 이화여대 성연아 교수가 200명의 한국인 다낭난소증후군 환자 데이터를 분석해 '다낭난소증후군의 유병률과 한국인에 특징적인 질병 양태'를 발표했다.
마지막 연자로 초청된 미국 국립보건원 소아발달연구소 재생과학분과의 분과장인 루이스 드파올로 박사는 '자궁내막증과 다낭난소증후군 연구의 세계 현황과 미국 국립보건원의 연구 전략'을 소개했다.
이대목동병원 측은 "이번 심포지엄은 미국 국립보건원과 함께 공동연구의 앞날을 모색해 보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향후 상기 두 질환의 연구를 위해 산부인과 및 내분비내과를 비롯해 다양한 전공자 간의 협력연구체계 구축의 필요성 강조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