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SK병원은 최근 남대문로타리클럽(회장 이춘호)이 연말을 맞아 림프부종 환자를 위한 의료비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성금 수혜자인 이승경씨(44)는 3년 전 직장암 수술을 받고 후유증으로 양 다리와 고환이 뚱뚱 붓는 림프부종이 발생했다.
고환은 아기 머리 크기만큼 부풀고, 다리는 정상인보다 두배 이상 부어 거동조차 힘들었다.
게다가 암 치료를 받느라 직장을 그만둬 수술비를 댈 능력조차 없었다.
이런 이씨의 딱한 소식을 접한 남대문로타리클럽에서 이 씨의 치료비를 전격 지원해주기로 결정하고 연세SK병원측에 성금 전달식을 가졌다.
연세SK병원 림프부종연구소 심영기, 소동문 박사팀은 지난 10월 환자 이씨에게 8시간에 걸친 미세림프절 이식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해, 현재 이씨는 좋은 예후를 보이며 회복 단계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