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치료를 받은 환자가 새로이 건강한 삶을 살게 해준 의료진에게 감사의 뜻으로 거액을 기부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최경애씨. 최 씨는 최근 고대 구로병원에서 암치료를 받고 퇴원하면서 1000만원을 기부했다.
20여 년 전 몸이 좋지 않아 처음 구로병원을 찾은 최경애 씨는 검사 결과 암 초기 진단을 받았다.
초기라 약으로 암을 치료했지만 수개월 간 매달 힘든 내시경 촬영을 반복해야만 했다. 남편 없이 홀로 삶을 꾸려가며 힘든 시기도 있었지만 고대 구로병원 소화기내과 의료진의 보살핌으로 결국 병마와 싸워 이길 수 있었다.
최 씨는 "소화기내과 김재선 교수님을 만난 것은 내 인생에 큰 복"이라며 "구로병원 선생님들을 못 만났더라면 이렇게 건강히 살아갈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늘 이 고마움을 어떻게 보답할까 많이 고민하다가 이렇게 기부를 하게 되어 기쁘다"며 "적은 돈이지만 마음의 표현이니 좋은 곳에 써주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