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슈의 항암제 '아바스틴(Avastin)'을 화학요법제와 병용시 혈전 생성의 위험이 33% 상승한다는 연구결과가 18일 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지에 실렸다.
미국 스토니 브룩 대학 암센터의 센홍 우 박사팀은 아바스틴에 대한 임상실험 15건을 분석했다. 그 결과 아바스틴과 화학요법제를 병용시 혈전 생성 환자 수가 10%에서 13%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암환자의 경우 정맥 색전증의 위험이 높은 편. 아바스틴의 투여로 이런 혈전 생성 위험이 증가한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그러나 우 박사는 이런 위험성 때문에 환자들의 아바스틴 투여가 중단 되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의사와 환자가 혈전 생성에 의한 증상을 면밀히 관찰해야 한다고 말했다.
로슈 관계자는 이번 연구결과는 이미 알려진 사실이라며 이미 아바스틴의 라벨에 혈전생성에 대한 경고 문구가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