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협회(회장 주수호) 창립 100주년 기념행사가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의 일정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번 창립 행사는 ‘100세 건강시대 여는 믿음직한 전문인’이라는 비전을 선포했다.
주수호 회장은 18일 “회원들의 관심과 참여속에 행사가 순조롭게 잘 마무리되었다”며 한승수 국무총리를 비롯한 각계 각층의 내외 귀빈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주 회장은 또 “비록 짧은 준비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인 대회로 이끌어주신 성상철 위원장을 비롯한 전체 위원회 위원 및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리며, 그간의 노고를 치하한다”고 말했다.
주 회장은 "의사회원의 사기진작 및 의사의 위상을 드높일 수 있는 격식있는 기념행사를 매년 또는 격년 단위로 개최하는 방안을 심도있게 검토하여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3일간의 일정으로 치러진 창립기념행사는 14일 이종욱 전 WHO 사무총장에게 제1회 한미자랑스런의사상을 수여하는 등다양한 문화행사로 진행됐다.
15일 열린 기념식에서는 한승수 총리의 축사와 함께 600여명의 의사회원 및 축하 사절단의 환영 속에서 국민건강을 위해 전념하고 의료전문인으로서 사회에 적극 참여해 왔던 지나간 의료 100년을 뒤돌아보고 새로운 비전으로 의료계의 영화로운 새 역사를 기록해가자는 다짐을 새롭게 했다.
기념식에서는 100주년 히스토리 영상 상영 및 샌드애니메이션 퍼포먼스, 문태준 명예회장에게 수여된 특별공로상 시상식과 타임캡슐 퍼포먼스 등이 펼쳐졌다.
또한 여자의사회 주관의 여의사 포럼, 다국적의약산업협회 주관으로 개최된 런천심포지엄 및 오지의사들의 활동현황과 해외한인의사들의 활동이 소개된 오지의사 심포지엄, 의학교육평가원 발전 심포지엄 등 다양한 행사와 함께 일반인을 위한 심폐소생술 및 자동제세동기 체험도 실시됐다.
소아암 환자를 돕기 위한 취지로 16일 진행된 건강달리기 대회는 추운 날씨속에서도 많은 회원 및 가족들의 참여속에 진행됐으며, 의사 페스티벌에서는 다양한 장기를 자랑하는 의사 회원들과 초청 가수의 공연속에 의사와 국민이 하나되는 모습이 연출되기도 했다.
김주경 대변인은 “4000여명이 참여한 창립 100주년 기념행사는 의미있는 의료계 역사로 기록됐다"면서 "의사 회원이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국민에게 더욱 다가서는 전문인의 모습으로 최선을 다하자"며 행사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자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