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구팀은 신체내 암을 죽이는 세포의 생존 여부와 위치를 추적하는 새로운 방법을 개발했다고 18일자 Nature Clinical Practice Oncology지에 발표했다.
환자 고유의 면역 세포를 수정, 문제가 발생한 세포를 찾아 공격하게 하는 방법은 여러종류의 질병 치료를 위한 새로운 방법으로 각광을 받았었다.
그러나 인체 내로 들어간 수정 면역 세포는 짧은 기간 동안만 추적이 가능했었다. 이로 인해 세포 상태에 대한 완전한 정보를 공급하지 못한다는 한계가 있었다.
스탠포드 의과대학 연구팀은 수개월에서 수년동안 수정 면역 세포의 상태를 관찰 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찾아냈다. 이로써 세포가 질병과 싸우고 있는 상태를 오랫동안 측정, 평가할 수 있게 됐다.
연구팀은 수정 면역 세포에 표식기능이 있는 유전자를 삽입. 이후 표식기능 유전자만을 보여주는 조영제와 함께 환자에 주입했다. 이 면역세포는 PET-CT라는 스캔너를 통해 위치를 추적할 수 있다.
이 기술은 중년인 남성 뇌종양 환자에게 적용됐다. 연구팀은 먼저 면역 체계의 T세포를 신체에서 분리해 내 암과 싸우는 유전자를 삽입했다. 그리고 새롭게 개발된 기술을 이용, 표식 기능 유전자를 삽인한 후 다시 환자의 뇌종양 부위에 주입 시켰다.
그 결과 수정된 T세포는 처음엔 뇌종양으로, 이후엔 발견되지 않는 종양 부위로도 이동해 가는 것을 연구팀은 알아냈다.
이 방법을 이용해 T세포의 종양 사멸 능력을 평가할 수는 없지만 세포를 추적하고자 하는 목표에는 도달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