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의 폐암 치료제 '이레사(Iressa)'정이 기존 화학요법제와 비슷한 효과를 나타냈다는 연구결과가 20일 Lancet지에 실렸다.
미국 휴스턴 앤더슨 암센터의 에드워드 김 박사는 기존 화학요법제 치료를 마친 1,466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절반은 이레사를 다른 절반은 독세탁셀(docetaxel)을 투여했다.
연구 결과 평균 생존기간이 이레사 투여 그룹은 7.6개월, 독세탁셀 투여그룹은 8개월로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1년 후 이레사 투여 그룹의 32%, 독세탁셀 투여 그룹의 34%가 생존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전문가는 이레사의 경우 기존 화학요법제에 비해 복용이 간편하고 독성도 훨씬 적다고 말했다. 또한 생존 연장 효과는 경미하지만 삶의 질은 현격히 개선한다고 덧붙였다.
이레사의 성분은 게피티닙(gefitinib). 2004년 폐암 환자의 생명연장 효과가 없다는 임상 결과 발표 후 큰 타격을 받았다. 그러나 아스트라는 이레사의 임상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