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의 데스모프레신(desmopressin)으로 치료가 되지 않는 야뇨증 소아의 경우 화이자의 방광 운동 조절 약물인 '데트롤(Detrol, tolterodine)'을 병용시 증상 개선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11월호 Pediatrics지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데스모프레신과 데트롤을 1개월 간 복용한 소아의 경우 야뇨증 위험이 66%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워싱턴 의과 대학의 폴 오스틴 박사팀은 데스모프레신에 적절히 반응하지 않는 41명의 소아를 나눠 데트롤과 데스모프레신, 위약과 데스모프레신을 1달 동안 복용케 했다.
연구 결과 데트롤과 데스모프레신을 복용한 소아의 경우 야뇨증의 위험이 66% 줄어들었다. 또한 약물에 대한 반응도 역시 데트롤 그룹은 44%로 위약 그룹보다 높았다.
연구팀은 위약그룹에 비해 데트롤 병용 그룹의 경우 야뇨증 평균 횟수도 현격히 줄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