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내 정신과치료가 필요한 환자는 송파구에 가장 많고 외래 의료기관은 대치동에, 입원병실은 광진구에 몰려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닥터헤드헌팅 HR서베이가 25일 발표한 정신과 병·의원의 지역별 분포 및 점유율 자료에 따르면 서초구, 강남구, 송파구, 노원구, 은평구, 광진구 등 6개구가 정신과 진료대상이 많은 지역으로 집계됐다.
또한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형학원이 몰려있는 강남구 일대에는 학습클리닉, 성장클리닉 등 외래의원 형태로 들어서는 반면 광진구, 은평구에는 입원병동이 많았다.
특히 대치동에 정신과 외래의원은 총11개로 가장 집중화 돼 있으며 다음으로는 논현동과 상계동 순이었다.
이는 광진구와 은평구에 입원병동 비율이 높은 것은 국립서울병원과 시립은평병원이 있기 때문인 것으로 확인됐다.
닥터헤드헌팅 측은 "광진구에는 의원급병실도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나 국립서울병원으로 가는 전초의원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광진구, 은평구, 송파구는 6개구 중 병실수가 많은 반면 강남구 일대 입원병실이 없는 것은 높은 임대료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