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송재성)은 "대장암, 간암 등 5개 수술에 대해 충분한 수술경험을 가지고 있는 의료기관의 명단과 관련정보를 8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대상은 △대장암 △간암(이상 신규평가항목) △위암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 △고관절부분치환술(이상 재평가항목) 등이다.
심평원에 따르면 평가결과 대장암의 경우 전체 275개 기관 가운데 78개소가 기준진료량(연 31건 이상)을 충족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요양기관종별로는 종합전문요양기관의 경우 43개소 중 38개소, 종합병원은 165개소 중 35곳, 병원은 60곳 중 5곳이 기준선을 넘었다.
대장암과 함께 이번에 신규항목으로 선정, 첫번째 평가가 진행된 간암의 경우 평가대상 122곳 중 43개소가 기준진료량을 충족시켰다.
요양기관종별로는 종합전문요양기관이 29개소, 종합병원 14개소가 기준 수술건수(2년간 21건) 이상을 기록했다.
한편 지난해에이어 재평가항목으로 선정돼 평가가 진행되었던 위암, 경피적관상동맥절재술, 고관절 부분치환술에서는 각각 67개병원, 207개 병원, 69개 병원이 기준건수 이상을 수술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 심평원은 "이들 수술은 비용이 많이 들고 고도의 기술이 필요해 일정건수이상 수술을 하는 병원의 진료결과가 그렇지 않은 병원에 비해 좋은 것으로 밝혀진 바 있다"면서 "이에 수술별로 적정 수준의 진료의 질을 충족하는 기준 수술건수를 산출해 평가기준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의료기관별 자세한 진료정보는 심평원 홈페이지(www.hira.or.kr> 국민서비스> 평가결과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개정보에는 '기준 수술건수' 이상 수술을 시행하는 의료기관의 명단과 위치, 환자의 동반 상병 등에 따라 중증도를 반영해 산출한 평균 입원일수, 평균진료비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