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책
  • 제도・법률

⑩기등재약 평가 스타트

1년 늦게 시작…리피토 봐주기 의혹 등 '시끌시끌'


박진규 기자
기사입력: 2008-12-19 06:07:49
신속한 기등재약 목록정비 사업 진행을 주장하는 시민단체의 시위 모습.
기등재약 목록정비 시범평가 사업이 당초 계획보다 1년 늦게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심평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는 지난 11월12일 15차 회의를 열어 고지혈증 치료제 심바스타틴 20mg 평균 가격인 정당 838원을 기준으로 이보다 비싼 의약품은 가격을 인하하기로 했다.

평균 약가 인하율은 당초 예상치(31.2%)보다 낮은 21.5%지만 관련 의약품 매출에 타격이 불가피하다.

복지부는 약제비 절감 방안의 하나로 2011년까지 5년간 건강보험 적용을 받는 의약품의 약가재평가를 실시하기로 하고 가장 먼저 고지혈증 치료제에 대한 약가 재평가를 실시했다.

하지만 약가재평가는 출발부터 순탄하지 못했다. 의학계는 정부의 고지혈증치료제 경제성평가는 직접의료비용이 누락됐고 (몸에 해로운) 저밀도 콜레스테롤(LDL-C)에 대한 분석도 없으며 대상 환자도 균일하지 않아 자료 조작이 의심된다며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오리지널 품목을 보유하고 있는 다국적제약사들도 신약의 특허권은 생각하지 않고 가격을 일류적으로 깎는 것은 신약개발 의지를 저하시키는 것이라며 강력 반발했다.

뿐만 아니라 재평가결과가 나온 후에는 아토르바스타틴 10mg(리피토) 대해 존재하지도 않는 심바스타틴 30mg의 가중평균가를 적용한 것을 두고 납득할 수 없다는 반응이 여기저기서 터져 나왔다. 시민사회단체들은 정부가 화이자에 퍼주기를 했다며 비판성명을 내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아스트라의 크레스토는 스타틴계 약물 평가시 주지표였던 심혈관계질환 예방자료가 입증되지 않아 인하가 예상됐으나 때마침 '쥬피터' 연구결과가 나와 위기를 모면했다.

하지만 심혈관계 리스크 팩터로서 CRP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면서 추가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는 이번 고지혈증 치료제 약가재평가에 이어 2008년에는 고혈압치료제 1천184품목, 소화성궤양용제 805품목 등 3748품목, 2009년은 당뇨병약 308품목,알러지치료제 등 1577품목, 2010년에는 간질치료제 242 품목 등 2974품목, 2011년에는 부신피질호르몬제 155품목 등 412품목을 대상으로 재평가를 실시할 계획이어서 제약계의 험난한 앞날을 예고하고 있다.
댓글 10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