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의 비스테로이드성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엘리델(성분명 피메크로리무스) 크림 1%가 경-중등도 아토피 피부염을 가진 2-17세 소아환자에서도 48시간 내에 가려움을 완화하는 효과를 보인다는 연구결과가 미국피부과학회에서 최근 발표됐다.
174명의 아토피 피부염 소아환자를 대상으로 한 1주일간의 임상시험 결과, 엘리델을 사용한 환자들이 치료 2일째에 가려움증이 현저히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상당수의 환자들이 치료 3일째 가려움증이 완전히 사라졌으며 치료 7일째에는 환자들의 35%가 가려움증이 사라졌다고 연구진은 발표했다.
또한 이번 학회 미팅에서 발표된 2-17세의 중등도 아토피 피부염환자 141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엘리델이 타크로리무스 연고제 0.03%보다 바르기 쉽고 내약성이 더 우수한 것으로 입증됐다고 발표됐다.
연구결과 타크로리무스 사용 환자의 3분의 2 이상 (67%)이 사용 후 30분에서 12시간 까지 열감, 따끔거림, 화끈거림 등을 보고한 반면 엘리델 사용환자에서 이러한 증상이의 지속되지 않는 것으로 보고됐다.
임상시험이 종료되는 시점에서는 엘리델 사용 환자군 중 76%가 타크로리무스 사용 환자군(58.6%)보다 많이 우수하다 또는 매우 좋다고 평가했다.
이와관련해 중앙대병원 피부과 서성준 교수는 중앙대병원 피부과 서성준 교수는 "빠르고 효과적인 가려움증 완화는 어른들에 비해 표현이 원활하지 않고 불편함을 처리하기가 참기 힘들어하는 아이들에게 특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이 결과들을 토대로 생각하면 엘리델이 보편적인 증상인 극심한 건조증과 염증성 피부, 경-중등도 아토피 피부염의 가려움을 동반한 피부염 때문에 괴로워하는 2세 이상 유아들에게 효과적인 치료방법임을 확인시켜 주는 것"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