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성인 남녀들은 자녀 직업으로 고소득 전문직종으로 알려진 의사나 변호사보다 공무원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서치 전문기관인 ㈜아이클리닉이 지난 1일 20세에서 49세까지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향후 자녀가 무슨 직업을 갖기를 바라느냐’는 내용의 설문 조사 결과 18일 발표에 따르면 ‘공무원’이 16.8%로 1위를 차지했다.
의사(15.3%), 교사(13%), 교수(12.2%)가 뒤를 이었으며 ‘본인이 희망하는 직업’이라는 응답은 8.8%로 5위를 차지했다.
변호사의 경우 최근 사시합격자의 구직난 등을 고려한 듯 언론인(7.9%)보다 낮은 7.2%로 7위에 그쳤다.
과학자는 0.8%에 그쳐 이공계 기피현상이 부모들 사이에도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성별로는 여성보다 남성에서 공무원(19.4%) 직업 선호가 뚜렷했으며 의사(13.3%), 교수(12.3%)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