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열리는 '국민을 위한 의료개혁 궐기대회'에는 전국에서 3만명 가량의 의사회원과 가족, 직원이 참가할 전망이다. 경찰은 이날 집회에 2만명이 참가할 것으로 추산했다.
21일 시도의사회 등에 따르면 이날 집회에는 부산광역시의사회 2,500명을 비롯 전국 16개 시도에서 적게는 2만명에서 많게는 3만명이 모일 것으로 추산됐다.
아직 집회 개최일까지는 만 하루가 남아있고 참가신청이 줄을 잇고 있는 상황이어서 가변적인 수치기는 하지만 당초 의협 기대치인 5~6만명 선에는 크게 못미치는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 참가규모를 보면 광역시의 경우 부산광역시의사회 2,500명을 비롯 대구3,000명, 인천 1,200명, 광주 1,650명, 대전 1천명, 울산 600여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또 경기도가 3천~4천명 가량이 참가할 예정이며 경북 2,350명, 경남 1,626명, 충북 810명, 충남 890명, 전북 2,500명, 전남 1천명, 제주 130명으로 각각 추산됐다.
강원도의 경우 이날 예상인원이 확인되지 않았으나 앞선 조사에서 1,800명을 예상했었다.
시도별 집회 참석자 가운데 전공의 및 의대 교수 참여율은 미미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심을 모으고 있는 서울시의사회의 경우 이날 오후 현재까지 참여규모를 파악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시의사회는 1만5,000명 이상을 희망하고 있지만, 여의치 않은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시도의사회장은 "역량내에서 최대한 인원을 동원하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하고 있지만 투쟁성금만 내고 집회에는 관심을 보이지 않은 회원이 의외로 많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고충을 토로하며 "서울과 경기에서 제몫을 다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경찰은 2만명 가량이 이날 집회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경찰병력 80개중대를 집회장 주변에 집중배치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