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락소 스미스클라인(대표이사 김진호)의 새로운 B형 간염치료제 '헵세라(성분명 아데포비어)'가 지난 19일 국내승인을 획득했다.
헵세라는 경구용 만성 B형 간염치료제로 B형 간염 바이러스 유전자 복제를 방지하기 위해 바이러스의 역전사 효소를 억제하는 뉴클레오타이드 유사체.
GSK측은 헵세라가 만성 B형 간염의 원인을 직접 공격해 바이러스를 억제하며 질병 진행을 억제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 (NEJM, the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발표된 두 건의 임상시험에 따르면 아데포비어가 간조직 개선, 혈청 HBV DNA 감소, ALT 수치 정상화, 그리고 e항원 혈청 전환율 증가면에서 우수한 결과를 보였으며 안전성 프로파일 또한 위약과 유사하였다.
아데포비어와 관련해 현 대한간학회 회장인 서울아산병원 내과 서동진 교수는, “만성 B형 간질환은 세계에서 9번째 사망원인에 해당하며, 특히 우리나라 40 - 50대의 남성들의 사망률 2위를 차지하는 치명적인 질환"이라며 "헵세라는 라미부딘 치료시 바이러스 내성이나 변이가 나타났던 환자들에게 특히 효능이 뛰어나 앞으로 제픽스와 더불어 만성 B형 간염의 관리에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 ”라고 말했다.
헵세라는 2002년 9월 미국식품의약품안전청(FDA)으로부터 승인을 받아 판매되고 있으며, 유럽연합에서도 승인을 받아 판매되고 있다.
GSK 한국법인 대표이사 김진호 사장은 “헵세라는 제픽스와 더불어 만성 B형 간염 환자들뿐만 아니라 의사들에게도 치료에 대한 희망과 확신을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GSK에서는 앞으로도 만성 B형 간염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자와 가족들에게 효과적이고 장기적인 질병관리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지속적인 투자가능성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