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델(Elidel) 크림 1%가 경증에서 중등증 아토피성 피부염 소아 환자에게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워싱턴 D.C.에서 열린 미국피부과학회에서 발표됐다.
엘리델 크림의 성분은 피메크로리무스(pimecrolimus). 습진 치료에 사용되는 스테로이드가 없는 처방약으로 유일하다.
조셉 파울러 박사와 연구진은 아토피성 피부염인 2-17세의 소아청소년 환자 174명을 대상으로 엘리델 크림에 대한 7일간 임상을 시행했다.
그 결과 치료 2일째에 습진과 관련된 소양증(가려움증)이 유의적으로 감소됐으며 치료 3일째에 소양증이 완전하게 해결된 것으로 보고된 비율이 유의적이었다.
치료 7일째에는 35%의 환자가 소양증이 완전하게 경감됐다고 보고했다.
파울러 박사는 “소양증은 아토피성 피부염 치료를 받아야겠다고 생각하게 하는 요인”이라면서 “소아 환자들은 성인에 비해 불편함을 잘 표현하지 못해 신속하고 효과적인 소양증 경감은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연구에서 엘리델은 2세 이상의 경증-중등증 아토피성 피부염과 관련된 피부건조증 뿐 아니라 소양증에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재확인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