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병원(원장 박순규)은 최근 직원 및 내원객들을 대상으로 '일일 닭고기 먹기 운동을 펼쳤다고 24일 밝혔다.
최근 조류독감 파장으로 닭고기 기피현상이 크게 늘어나 농가 및 관련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열린 이번 행사는 구내식당 점심 메뉴에 "삼계탕"을 준비하여 직원 및 내원객에게 제공했다.
이번 행사는 농협 부산대병원출장소 협찬으로 마련됐으며, 박순규 병원장, 농협 부산지역 도달기본부장 등 양사 직원을 비롯한 내원객 등 500여명이 동참하였다.
영양과 손정자과장은 "이미 각종 매스컴에 보도된 바와 같이 닭을 충분히 익혀 먹을 경우 인체에 전혀 해가 없다는 것을 의료기관 차원에서 시민들에게 알릴 필요가 있어 이같은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병원 영양과에서는 지난 13일 직원 250명을 대상으로 "점심메뉴에 닭고기가 나오면 먹겠느냐?"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62%가 "그렇다"고 밝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