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은 26일 3층 동아홀에서 전국의사금연선포식을 열고 8만 의사가 범국민적 금연운동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개회사에서 김재정 회장은 "최근 의협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의사회원의 흡연률이 우리나라 평균 성인수준보다는 낮지만 40%선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앞으로 전국 8만 의사가 금연운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또한 문태준 명예회장은 전국의사금연선언서 낭독에 앞서 “국민의 건강을 책임져야 하는 의사가 담배를 피우는 것은 비윤리적인 행위”라며 금연운동의 동참을 호소했다.
이 자리에는 이종욱 WHO사무총장 당선자, 박종웅 보건복지위원장, 강윤구 보건복지부차관이 함께 했으며 의협회원들에게 금연뱃지와 금연스티커를 전달하는 순서도 이어졌다.
한편, 이날 행사를 앞두고 의협이 홈페이지 방문자들을 대상으로 의사의 흡연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의사들의 36% 정도가 담배를 피우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흡연자 중 77%정도는 앞으로 담배를 끊을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