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농사철을 앞둔 제주도를 찾아 건강과 풍년을 기원하는 사랑의 의료봉사가
8년째 그 맥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아산병원은 제주농협과 함께 최근 3박 4일간 북제주군 한경면 두모리와 남제주군 안덕면 화순리를 찾아 무료진료를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의료진 20여 명이 참여한 이번 의료봉사에는 내과, 외과, 안과, 피부과, 정형외과 중심으로 진료가 이루어졌고, X-ray, 심전도, 혈액검사 등 특수 검사장비가 장착되어 있는 15톤 대형 순회진료 버스도 목포에서 선적으로 이송됐다.
이번 진료에는 농어촌 의료 취약지역 주민 약 800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 97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제주도 농어촌 의료봉사는 지역주민들의 ‘건강’과 ‘풍년’을 기원한다는 소망을 담고 있으며, 7년간 약 4천여 명이 무료 의료혜택을 입었다.
한편 상시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서울아산병원 의료봉사팀은 대형 순회진료 버스 2대를 이용, 연 30,000㎞ 이상 의료 취약지역을 찾아다니며 무료진료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