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 외과 조영업 교수팀은 새로운 갑상선종양 제거 수술 기법인 내시경하 갑상선절제술을 적용, 흉터를 최소화하여 미용상의 문제로 수술을 꺼리던 여성들로부터 많은 호응과 관심을 받고 있다.
1980년대 말부터 내시경에 의한 수술이 복부질환에 적극적으로 이용되고 타장기에 대해서는 미온적이었으나 미용적인 측면을 감안한 내시경 수술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추세에 있다.
특히 갑상선에 대한 수술을 시행하는 경우 목에 상처를 유발할 수 밖에 없고 수술시 생기는 상처 부위는 켈로이드라 하여 상처가 개인적인 특성에 의해 경우에 따라 흉측해 보이기 까지 하는 부작용을 수반한다.
따라서 최근에는 상처를 최소화하여 수술하는 방법(내시경하갑상선절제술)이 개발되어 시행되고 있다.
조영업 교수는 “유두 주위에 2mm에서 10mm까지 작은 상처를 세게 정도 만들고 이 상처를 통해 공기를 주입하여 수술하는 방법과 겨드랑이나 앞가슴에 3cm정도의 상처를 만들어 장비를 이용 수술시야를 확보한 후 수술하는 두 가지 방법이 있으며 두 방법 모두 목에 커다란 상처가 생기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내시경하갑상선절제술은 3cm 미만의 단독성 갑상선 종괴, 작은 독성 갑상선 결절, 갑상선 낭종, 악성종양의 증거가 없을 때 적용이 가능하며 수술비가 많이 들어가는 단점도 있으나 수술후 통증이 적고, 정상생활로의 복귀가 빠르고 흉터를 최소화시킨다는 장점이 있어 젊은 여성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