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용 전자차트(EMR) '의사랑'으로 유명한 유비케어가 중소병원용 EMR '큰의사랑' 출시를 계기로 병원급 의료정보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최근 밝혔다.
지난 19일 개막된 'KIMES 2004' 국제의료기기전시회에서 중소형 병원을 타깃으로 한 전자차트인 `큰 의사랑'을 출품한 유비케어는 이를 계기로 중소병원용 EMR 시장 진출을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중소병원의 경우 재정이 취약해 정보화 투자여력이 부족한 상태로 대형 SI업체들이 뛰어들기에는 시장 규모가 적은 반면 의원급 EMR 업체들의 제품을 사용하기엔 병원 규모에 차이가 있었다.
그러나 이번에 공식출시된 `큰 의사랑'은 의원급 패키지 제품을 확대한 것으로 메뉴얼화되어 있어 편리하고 SI성 EMR 프로젝트의 가격적인 부담감도 없어 수요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 관계자는 "200병상 미만의 중소병원의 경우, EMR 구축의 사각지대로 남아있는 상황"이라며 "현재 중소병원 정보화 수준을 볼 때 대략 400억원 정도의 틈새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