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항우울제 웰부트린(Wellbutrin) XL의 미국 처방률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웰부트린 XL의 성분은 부프로피온(bupropion). 서방형 제제로 1일 1회 투여한다.
시장조사전문업체인 베리스팬(Verispan)의 조사 결과에 의하면 3월 12일로 마감하는 주 동안 웰부트린 XL로 처방을 전환한 환자는 27,894명, 다른 항우울제로 전환한 환자는 7,204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위 제살깎기인 웰부트린 SR에서 웰부트린 XL로 전환한 경우는 25%에 지나지 않았고 나머지 21,000명은 다른 항우울제에서 전환하여 약 3350만불의 이득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됐다.
웰부트린 XL은 GSK가 웰부트린 SR의 특허만료 이후 대체품목으로 키우는 핵심 품목으로 2018년까지 특허가 존속된다.
작년 웰부트린 SR 및 웰부트린 XL의 전세계 매출액은 약 17.6억불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