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의 천식치료제 심비코트(부데소니드/포르모테롤) 단독흡입요법에 대한 임상결과 타제제 병용요법보다 천식증상조절에 있어 우수한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2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미국알레르기천식면역학회(AAAAI)에서 SiT요법과 관련된 스팀(STEAM)연구와 스텝(STEP)연구의 결과가 발표됐다.
경증에서 중등증의 천식환자 697명이 참여한 스팀(STEAM)연구를 진행한 결과 타 제제의 병용요법에 비해 심비코트 단독요법 환자들의 증상악화율이 54%낮춰졌으며 경구용 스테로이드 복용일수도 77%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타 제제의 병용요법시 더 많은 용량의 흡입스테로이드와 구제요법제가 투여됐음을 감안했을 때이는 심비코트 단독흡입요법을 통해 더 적은 흡입스테로이드 용량으로 더 효과적인 증상조절이 가능함을 보여준다고 연구진을 주장했다.
또한 두번째로 발표된 스텝(STEP) 스터디에서 12개월동안 1,890명의 중등도에서 중증의 천식 환자들을 대상으로 심비코트 단독흡입 요법을 평가한 결과 심비코트 단독흡입요법으로 치료 받은 환자들은 타제제 병용요법을 사용한 환자들보다 증상악화율이 39%가량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심비코트 단독흡입요법을 사용한 환자들은 병용요법을 사용한 경우 보다 속효성 흡입제 사용이 현저하게 줄은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 관계자는 “이번 SiT요법의 의미는 천식의 유지 치료와, 증상 완화를 위한 구원치료에 있어 심비코트 한가지 치료제의 사용만으로도 천식증상을 효과적으로 조절할 수 있음을 증명한 데 있다”며 “단시간 지속되는 기관지 확장제는 증상완화에는 도움이 되지만 천식증상의 억제에는 한계가 있으나 심비코트 단독흡입요법의 경우 빠르고 지속적인 약효로 증상을 완화시킬 뿐 아니라 염증 치료까지 이뤄져 별도의 기관지 확장제 없이 천식을 조절할 수 있다”고 밝혔다.
SIT요법과 관련, 서울대 조상헌 교수(알레르기 내과)는 "이번 발표는 심비코트 단독 흡입요법이 아주 간편한 방법으로 효과적인 천식 억제를 가능케 함을 보여준 매우 의미 있는 자료“라며 ”심비코트의 단독흡입요법이 승인된다면 일반적인 상황이나 위급한 상황 등 모든 상황에서 한가지 흡입제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