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중 전 대한약사회장이 제32회 보건의 날을 맞아 의약분업 정착 등에 노력한 공로로 국민훈장무궁화장을 수상한다.
보건복지부는 7일 정부과천청사 대강당에서 제32회 보건의 날 기념식을 갖고 훈장 8명, 포장 5명, 대통령상 등 34명에 대해 국민보건에 기여한 공로로 포상한다.
이번에 최고의 영예인 국민훈장무궁화장은 대한약사회장을 거쳐 평생을 저소득층에 대한 무료투약등 사회봉사, 약물 오남용 및 마약퇴치운동, 의약분업 정착노력 등 국민보건증진에 기여한 김희중 대한약사회 자문위원(63)이 수상하게 됐다.
그리고 최환영 대한한의사협회명예회장(54)과 한강성심병원 오석준병원장(57)이 국민훈장모란장을 수상하며, 한승수 제일약품 회장(56)과 이석현 고대부속 구로병원장(59), 치과의사협회 리병윤 선생(72)이 국민훈장동백장을 받는다.
이밖에 한국원폭피해자협회 곽귀훈 선생(79)은 일본정부를 상대로 승소하여 1300여명의 재한원폭피해자들이 일본정부로부터 원호수당을 지급받는 계기를 마련하는 등 원폭피해자의 권익과 복지증진을 위해 노력한 공로로, 대전광역시 의사회 이주홍 사무국장(59세)은 AIDS예방 및 마약퇴치운동을 전개하여 시민건강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국민훈장동백장을 수상한다.
한편, 복지부는 이번 보건의 날을 맞아 실시한 보건의 날 표어 공모에서 「지킬수록 안전한 길 어길수록 위험한 길」과 「내가지킨 도로안전 건강사회 밝은 미래」2편을 당선작으로 선정하고 시도 및 보건단체에 배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