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보건의료인 123명이 민주노동당을 공식지지를 선언한다.
의사 44명을 비롯 치과의사 32명·약사 22명·한의사15명 등은 9일 민주노동당 부산시지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노동당을 공식지지할 예정이다.
이들은 앞서 배포한 성명서에서 "진정한 건강은 비싸고 거대한 의료장비에서 보장받는 것이 아닌 안정된 생활에 기초한 것"이라며 "비정규직이 800만에 육박하고, 실직자와 노숙자가 증가하고 있으며, 청년실업문제, 신용불량자문제 등 국민의 기초 생활이 안정되어 건강이 지켜지고 삶의 질이 나아지리라는 전망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보장하는 책임이 있는 정치권은 이러한 국민의 절박한 요구는 안중에 없는 듯 방탄국회, 차떼기 국회, 폭력국회로 16대 국회를 다 보내 놓고는 이제 다시 17대 국회에 남기 위해 뻔뻔스럽게 표를 구걸하고 있다"며 "이제 국민의 건강과 생명, 평화와 안녕을 위해 국민대중이 직접 정치의 주인으로 나서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국민의 생명과 건강, 존엄을 지키고 높은 수준의 삶의 질과 진정한 복지를 실현할 수 있는 희망의 정치를 민주노동당에서 발견한다"며 "이에 국민의 절박한 삶의 문제를 대변하는 정치세력으로 민주노동당을 지지한다"고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