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지역 보건의료단체 협의회는 12일 지역 총선후보 91명에게 지방공사 의료원 공공성 강화, 도서지역 보건의료대책 등 6개항의 질의서를 보낸 결과 34명만이 긍정적 입장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후보들을 정당별로 보면 열린우리당과 민주노동당이 각각 9명이었으며, 민주당 8명, 무소속 5명, 한나라당과 녹색사민당이 2명과 1명 등이었다.
협의회는 "질의서를 전자우편으로 발송한 만큼 전달과정에서 부득이 받지 못한 후보도 있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협의회가 보낸 질의내용은 ▲3차 공공보건의료기관인 전남대병원의 공공성 강화 ▲순천과 목포 등 지방공사의료원의 공공성 강화 ▲노인건강센터 건립 ▲취약지 근무 공중보건의사의 역할 제고 방안 등이다.
이번 질의서를 작성한 광주·전남지역 보건의료 단체협의회는 지난 2002년 5월 결성된 단체로,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와 치과의사회, 광주·전남 인도주의실천 의사협의회, 보건의료노동조합, 사회보험노동조합, 광주지역 보건계열 대학생 협의회 등이 모여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