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제3대 원장 후보에 원장에 김문식 전 질병관리본부장이 선출됐다.
국시원은 16일 오전 제25차 정기이사회를 열어 후보공모신청자인 백상호 현 국시원장과 김문식 전 질병관리본부장을 두고 투표를 실시, 9표를 획득해 과반수 지지를 얻은 김 후보를 최종 후보자로 선출, 복지부에 승인을 요청하기로 했다.
백상호 후보는 4표를 얻는데 그쳤다.
김문식 후보자는 지난달 제24차 이사회에서도 최다표를 얻어 후보자로 선출됐지만 복지부가 과반수 이상을 획득하지 못해 정관에 위배된다며 재선출을 지시하는 바람에 후보 자격을 박탈당했었다.
김문식 후보자는 이날 이사회 결과에 대해 복지부가 승인하면 내달 8일부터 오는 2007년5월7일까지 3년동안 원장직을 수행한다.
김 후보자는 1973년 연세대 의대을 졸업하고, 1988년 동 대학원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1991년 국립공주결핵병원장, 1996년 복지부 보건국장 및 의정국장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