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 변이가 있는 젊은 심장마비 생존자의 경우 혈전용해제인 '플라빅스(Plavix)'를 복용해도 심장 문제가 발생하거나 심장문제로 사망할 위험성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22일 Lancet지에 실렸다.
프랑스 Pitie-Salpetriere병원의 길레스 몬탈스콧 박사팀은 약물의 대사에 주요한 역할을 하는 CYP2C19이라는 유전자에 주목 연구를 진행했다. CYP2C19 유전자는 우울증, 심장질환, 고혈압 및 알러지 치료제의 대사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1996-2008년 동안 심장마비가 발생한 45세 이상 남성과 여성 259명에 대한 연구를 실시했다. 대상자들은 1년 이상 플라빅스를 복용하고 있었다.
연구 결과 대상자의 1/4이 CYP2C19 유전자 변이를 가지고 있었으며 이런 변이가 있는 사람의 경우 합병증 위험과 조기 사망의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CYP2C19 유전자 변이가 있는 사람의 경우 스텐트가 막히는 증상이 일어날 확률도 6배 더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 플라빅스의 효과에 관여하는 새로운 인자를 찾았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연구팀은 말했다. 그러나 좀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