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약사회가 새해에 전문약사제 도입과 약대6년제 도입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또 병원약사 인력과 수가 문제에도 회세를 집중하기로 했다.
병원약사회는 26일 저녁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런 내용을 담은 새해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송보완 차기회장은 "전문약사제 도입과 2009년부터 시행되는 약대 6년제에 대비해 이상적인 교육안이 나올 수 있도록 약사회와 관련 단체와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약사제는 약사들의 전문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것으로, 병원약사회가 중점 회무로 추진해 왔다. 그러나 복지부는 현행 약사법에 전문약사 자격을 인정하는 근거조항 신설은 병원 근무 약사와 약국 근무 약사와의 형평성 논란이 제기될 수 있다며 난색을 표시하고 있다.
하지만 병원약사회는 약대 6년제 시행과 약의 위해를 관리하는 약사의 역할이 더욱 중요시되는 사회 분위기에 따라 전문약사제 도입이 꼭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송 차기회장은 이어 "그동안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던 병원약사 인력 문제와 수가문제 해결에도 전력을 투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 차기회장은 "이를 위해 교육과 학술 임원진은 유임하고 바뀜 임원은 젊은 층을 영입했다"며 "새해에는 공격적인 회무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병원약사회는 총무와 대외협력을 담당하는 수석부회장에는 삼성서울병원 손기호 부장, 교육과 특수연구 담당 부회장에 서울대병원 박경호 부장, 국제교류 담당 부회장에는 인제대 부산백병원 진영대 부장, 법제 담당 부회장에 조선대병원 문홍섭 부장, 학술 편집 담당 부회장에 구본기 인제대 일산백병원 부장, 재무 중소병원 담당 부회장에 최인옥 한양대병원 부장, 보험 홍보담당 부회장에 이광섭 산재의료원 인천중앙병원 부장을 각각 임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