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570ml의 맥주를 마시는 것이 간암 및 대장암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세계 암 연구 재단(World Cancer Research Fund)에 의해 27일 발표됐다.
연구팀은 570ml 이상의 맥주 및 큰잔으로 와인 한잔을 마시는 것이 간암 발생 위험을 20%, 대장암 발생 위험을 18% 높인다고 경고했다.
관계자는 가능하면 술을 마시지 않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며 불가피한 경우 남성은 2잔, 여성은 1잔으로 술의 양을 조절할 것을 권고했다.
이전 연구결과에서 경미한 알코올 섭취는 심장 질환을 예방하는 것으로 나타났었다. 그러나 연구팀은 이런 효과는 40세 이상인 남성과 폐경기 여성 중 심혈관계질환이 있는 사람에게만 해당된다고 말했다.
대장암은 영국에서 3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암으로 한해 3만6천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만6천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간암 역시 한해 3천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하고 비슷한 수가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