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밝았습니다. 여러분의 가정에 기쁨과 희망이 충만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돌이켜 보면 대한간호협회의 2008년은 제5차 장기사업을 하나하나 마무리하고 새로 할 일을 준비하는 해였습니다.
지난 7월 시행된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 내에서 간호사들이 장기요양기관을 개설 운영할 수 있게 된 것을 시발점으로 간호사 창업시대를 열어나가기 위해 1,000여명의 회원들을 대상으로 모두 네 차례에 걸쳐 창업무료교육을 진행하였습니다. 또한 중소병원들의 간호사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간호사 재취업 교육프로그램’을 전국 규모로 진행한 바 있으며, 보건복지가족부 뿐 아니라 노동부, 여성부 등 정부 각 부처에서 간호사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개발과 실행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2009년은 앞으로 대한간호협회가 추진하게 될 정책과 사업의 근간을 이루게 될 새로운 틀인 제6차 장기사업계획이 수립되는 중요한 해입니다.
따라서 제6차 장기사업을 준비하면서 우리의 비전인 ‘간호의 성공적인 미래창조’를 실현하기 위한 3대 목표를 설정하였습니다. 첫째, 간호의 가치와 경쟁력 강화를 통해 간호사의 위상을 정립하겠습니다. 둘째, 전국 간호사 회원들의 참여를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셋째, 안전하고 행복한 간호현장 구현과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회원의 근무환경 개선 및 복리증진에 기여하는 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먼저 회원의 자발적인 참여를 확대하고 회원들의 욕구에 부응하는 능동적인 협회상을 정립하는 동시에 협회 조직 확대와 사회적 위상을 제고함으로써 협회 발전을 구현해 나가겠습니다.
또 보건의료와 교육 뿐 아니라 대한민국 여성조직의 대표이자 병원 종사자의 60%를 차지하는 간호사 역할과 위상을 정립하기 위해 대정부활동 영역을 확대하겠습니다.
가칭 ‘건강정책연구소’ 설립하고 출판사업 범위 확대와 활성화를 위한 중장기계획을 수립하고 대국민 홍보 뿐 아니라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간호사업 및 홍보의 전문성을 제고해 나가겠습니다.
특히 간호 역사의 효시를 바로잡아 한국 사회에서 잊혀져가고 있는 간호의 가치와 존엄성을 회복하고 효율적이고 지속적인 대국민, 대언론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간호에 대한 대국민 이미지를 향상시키겠습니다.
수요자 중심의 회원복지 시스템을 마련하고 전달체계를 정비하는 한편, 전문가에 의한 경영진단을 통해 협회의 구체적인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경영혁신을 통해 재원 증대 및 간호사업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끝으로 해외 동포 간호사회와의 안정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세계 각국의 간호단체, 의료기관과의 인턴십, 교환학생 프로그램 등 국제교류 활성화를 통해 한국간호의 위상을 제고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말씀드린 과제 하나하나는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시급한 과제이며 우리의 미래 모습을 결정하는 중요한 일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과제를 차질 없이 수행하기 위해서는 회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합니다. 저도 최선을 다해 뛰겠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간호의 미래를 위한 기틀을 튼튼히 다지겠습니다. 회원 여러분도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십시오. 열심히 일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