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심부를 자극하는 것이 전진과 행동 지연등의 파킨슨병 증상을 현격하게 개선한다는 연구결과가 7일자 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지에 실렸다.
메드트로닉(Medtronic)사에 의해 제조된 뇌 심부 자극 기구를 6개월간 사용 한 파킨슨 환자의 경우 삶의 질이 개선됐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그러나 뇌 심부 자극 기구를 사용하던 121명의 파킨슨병 환자 중 1명은 수술 후 뇌 혈관 파열에 의한 뇌 출혈로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약물 치료를 받는 134명의 파킨슨병 환자와 비교시 뇌 심부 자극 기구를 사용한 환자의 경우 수술 후 감염 같은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확률이 3.8배 높아졌다. 그러나 대부분의 감염 등을 빠르게 치료됐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연구 결과 뇌 심부 자극 기구를 사용한 환자의 경우 운동 조절 능력이 71% 더 향상됐다. 또한 감정적, 활동적인 영역에서의 삶의 질 개선 정도도 뇌 심부 자극 기구 사용환자에서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약물로 조절이 되지 않는 파킨슨병 환자의 경우 뇌 심부 자극 기구가 효과적이라고 연구팀을 밝혔다. 그러나 수술을 통한 기구 이식이 필요한 만큼 모든 환자에 사용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