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7시간 미만의 저녁 수면을 취하는 사람의 경우 더 많은 수면을 취하는 사람에 비해 감기에 걸릴 위험이 3배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지에 12일 실렸다.
카네기 멜론 대학의 셀던 코헨 박사팀은 이번 연구결과가 수면이 면역 기능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153명의 건강한 지원자들을 감기 바이러스에 감염 시킨채 5일 동안 호텔에만 머물게 했다. 5일 이후 대상자들은 혈액 내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 여부 및 감기 증상 여부를 검사 받았다.
그 결과 7시간 미만으로 잠을 적게 자는 사람의 경우 8시간 이상 수면을 취하는 사람에 비해 재채기, 인후통 및 감기 증상이 나타날 위험성이 2.94배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면 장애는 면역시스템의 전달 물질인 싸이토카인(cytokine)나 히스타민(histamine)에 영향을 미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