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원장 이진수)는 14일 일본 국립암센터의 전문가들이 개발한 커뮤니케이션 가이드라인(SHARE)을 상세히 소개한 '나쁜 소식 어떻게 전할까'를 번역 출판했다.
옮긴이 국립암센터 김종흔 박사는 “잘못된 방식의 커뮤니케이션은 암환자와 가족의 정신적 고통을 유발·악화시킬뿐만 아니라 의료인의 입장에서도 나쁜 소식을 전하는 데 서투르면 업무상의 스트레스와 소진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책은 진실을 알기 쉽게 말해주면서도 희망을 빼앗지 않고 환자의 말을 잘 들어주며 공감을 표시해주는 커뮤니케이션이 좋은 커뮤니케이션이라고 전하면서도 단순히 이론적으로 습득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경험과 실습으로 체득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번에 출판된 SHARE는 암환자에게 나쁜 소식을 전할 때 의사에게 필요한 효과적 커뮤니케이션의 태도와 행동을 의미하는 것으로 ‘지지적 환경조성’'나쁜 소식 전달방법’‘부가정보’ 안심시킴과 정서적 지지’ 등 네가지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