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설 연휴에는 공중파에서 한의학 관련 특집방송을 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의사협회는 KBS 1TV를 통해 설날(26일)과 설 다음날(27일) 오전 10시부터 1시간씩 약선을 중심으로 한의학 특집 방송을 마련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방송에는 다수의 한의학 박사들이 출연해 노화예방, 스테미너, 성장, 관절 등에 좋은 한의학적 처방법과 치료법에 대해 상세히 설명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로 100세를 맞은 윤성혁 원장(창생당 한의원)이 직접 출연해 지금까지도 젊은 한의사 못지않은 왕성한 진료활동을 펼칠 수 있는 장수건강 비결을 소개한다.
또한 지금까지 잘못 알려진 한의학적 건강상식을 바로잡고 침·뜸과 한약의 우수성, 한방자동차보험 적용, 한방의료기관에서 사용하는 의약품용 한약재의 안전성 등에 대한 다양한 정보도 제공한다.
설 연휴 기간(26, 27, 28일) 중 MBC 라디오(서울지역 95.9MHZ)에서도 유명 한의과대학 교수들이 출연하는 '설날 특집 한의학 명의초청, 건강강좌'를 연다.
설 특집 라디오 방송에는 경희대 한의대 장준복 교수가 '생로병사의 비밀, 노화'(26일, 오전 5시 5분~6시)를, 동국대 한의대 구병수 교수가 '치매와 홧병을 비롯한 각종 마음과 정신을 다스리는 방법'(27일, 시간 동일)을, 원광대 한의대 이건목 교수가 '허리와 관절을 건강하게'(28일, 시간 동일)를 주제로 방송 특강을 실시한다.
이에 대해 한의사협회 이상봉 홍보이사는 "인터넷 등에서 범람하고 있는 잘못된 한의학 상식이나 치료법을 바로잡자는 취지에서 이번 설 특집 방송들을 기획하게 됐다"며 "이번 설 특집 방송이 이 같은 오류를 바로잡는데 일조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의협 김현수 회장은 "국민들의 지대한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는 한의학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협회의 당연한 책무"라며 "앞으로도 이 같은 한의학 관련 방송을 협회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진행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