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다공증 환자 수가 최근 들어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나라당 황영철 의원이 보건복지가족부로부터 제출받은 '골다공증 현황' 자료에 따르면 골다공증 환자수가 2004년 5만1379명, 2005년 5만3512명, 2006년 5만9153명, 2007년 6만4292명, 그리고 2008년 11월 현재 6만2401명으로 최근 5년간 121%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여성골다공증 환자 수가 남성골다공증 환자수보다 무려 11배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2008년 한 해 골다공증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6만241명) 중 여성이 5만7260명으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또 연령별로는 0~19세 연령 대에서는 남성이 여성에 비해 1.8~4배 환자수가 많으나 20세 이후에는 여성 환자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양상을 보였으며 남성과 여성 모두 70세 이후에는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30~34세 남성의 경우 2005년 26명, 2006년 18명, 2007년 24명, 2008년 29명으로 소폭 증가추세에 있다.
황영철 의원은 "골다공증으로 진료를 받는 환자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특정 연령대에서 새로이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정부는 이 같은 변화에 촛점을 맞춰 예방대책수립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골다공증은 칼슘이 풍부한 식생활 습관을 통해 골다공증의 예방효과를 볼 수 있는 만큼 식생활교육과 홍보에도 주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