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의원
  • 개원가

의사협회, 필수예방접종 확대사업 참여 유보

각 시도의사회에 공문 보내…14일 이후 입장 정리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09-02-05 06:50:50
정부가 내달 1일부터 필수예방접종 확대사업을 실시하겠다고 밝혔지만 의료계 내부에서는 이와 관련, 불만의 목소리가 여전하다.

당초 시범사업에서 필수예방접종 전액지원을 통해 환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어 실시하는 사업인만큼 이를 성공적으로 추진하려면 대상을 줄이고 적용 항목을 줄이더라도 전액지원 돼야한다는 게 개원의들의 지적이다.

의협, 개원가 여론 수용해 복지부 전달 예정

소아청소년과개원의협의회는 이 같은 회원들의 민원이 잇따르자 이번 사업에 참여할 것인지를 찬반 설문조사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의사협회는 지난 3일 각 시·도의사회에 필수예방접종 지원 사업과 관련해 오는 14일까지 참여신청을 유보해 달라는 내용의 지침을 내렸다.

소아청소년과개원의협의회가 회원들을 대상으로 이번 사업 참여 여부에 대해 찬반 설문조사를 실시, 결과가 발표되는 14일까지 참여신청을 보류해달라는 것이다.

만약 이번 설문조사에서 소아청소년과개원의협의회원들이 반대 의견이 높을 경우 의협은 복지부에 이같은 의료계의 의견을 전달하고 정부와 재협의를 시도할 예정이다.

소아청소년과 "항목 적더라도 전액지원이 효과 커"

이처럼 소아청소년과 개원의들이 필수예방접종 지원확대에 불만을 제기하는 것은 앞서 시범사업에서 했듯이 전액지원을 기대했다가 1/3로 줄었기 때문.

소아청소년과개원의협의회 한 관계자는 "정부의 계획에 따라 0~12세를 대상으로 8가지 항목에 대해 본인부담금의 1/3을 지원한다면 개원의 입장에서는 이전과 크게 달라지는게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개원의들은 차라리 0~6세를 대상으로 DTaP, 소아마비, 홍역 등 3가지 항목에 대해 전액을 지원하는 방안을 제안한 바 있다"며 "합리적이고 효과적인 방안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기존의 입장만 고수하고 있어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의사협회 박정하 의무이사는 "일단 소아청소년과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으며 그 결과에 따라 내과, 가정의학과 등 타과와도 논의해 의협의 입장을 정리해 복지부에 전달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이번 사업이 정상적으로 시행될 수도, 무산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 10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