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비타민제를 복용하는 것이 암 또는 심장질환을 예방하는 효과를 나타내지 못한다는 연구결과가 9일자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지에 실렸다.
약 16만명의 노년기 여성에 대한 8년간의 연구 결과 종합비타민제를 복용하는 여성의 경우 사망률, 암 또는 심장 질환 발생이 줄어들지 않았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미국 전체 인구의 절반정도는 만성 질환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종합 비타민제를 복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미국 시애틀 프레스 허킨스 암 연구 센터의 마리안 뉴하우저 박사는 폐경기 여성의 경우 종합비타민제를 복용하는 것이 암과 심장 질환 예방 효과를 나타내지 못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1993-1998년 사이 여성 건강 조사에 참여한 폐경기 여성 16만1천명을 대상으로 생활습관 및 식품 보조제 섭취 여부와 암, 심장 질환 및 사망률간의 연관성을 2005년까지 추적 조사했다.
전체적으로 종합비타민 복용자와 비복용자간의 사망률, 암, 심장 질환 발생률간에는 큰 차이가 없었다고 뉴하우저 박사는 밝혔다.
또한 현재 종합비타민이 50세 이상 남성의 심장질환, 암 및 다른 만성 질환 위험을 낮추는 지에 대한 연구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