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오는 3월 1일부터 만 12세 이하 아동의 필수예방접종을 민간 의료기관 을 이용할 경우에도 접종비용의 일부를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전국 만 12세 이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국가필수 예방접종사업에 참여하는 민간 의료기관에서 B형 간염, 홍역·유행성 이하선염·풍진(MMR) 등 8종의 예방접종을 받을 때 비용의 30% 수준을 지원해 주는 사업이다.
도는 이 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민간 의료기관을 현재 시·군 보건소를 통해 공모하고 있어 2월 4째주부터 시·군청 및 보건소 홈페이지 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3월부터는 거주 지역에 상관없이 가까운 지정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예방접종비는 국민건강보험의 지원대상에 속하지 않는 비급여 항목으로 그동안 예방접종비 전액을 개인이 부담해야 하는 문제로 인해 무료접종을 실시하는 보건소 등 공공의료기관에 접종자들이 몰리는 문제점과 원거리에 위치한 공공 의료기관까지 나와야 하는 불편이 있어 예방접종률 증가에 걸림돌이 되었다.
도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과 예방접종비로 인한 저출산시대 육아부담을 경감하는데 도움을 주고 예방접종률을 95% 이상으로 높여 질병퇴치 기반을 마련하고자 이 사업을 도입했으며, 2012년까지 지원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