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병원(의료원장 하영일)은 2000년 개원 이래 최근까지 진단 및 치료를 위한 소화기 내시경 15만례를 달성한 기념식을 가졌다.
치료를 위한 내시경 시술 사례로는 대장 용종 절제술이 2849례로 가장 많았으며, 출혈시 지혈하는 내시경적 지혈술(bleeding control)이 2409례, 담즙배액·담석제거를 위해 시행하는 역행성 담췌관 조영술(ERCP)이 2068례를 기록했다.
또 점막 또는 점막하 선종 및 조기암을 박리하기 위한 점막하 종양 절제술(ESD)이 455례 순이었으며, 진단을 위한 내시경은 점막하 종양이나 조기위암, 췌담도계 병변을 검사하기 위한 초음파 내시경(EUS)이 가장 많았다.
건양대병원 소화기센터 강영우 교수는 “그동안 내시경은 위와 대장 등의 소화기질환을 정확히 진단하는 데 유용하게 사용돼 왔지만 최근에는 질병진단 보다는 치료 및 수술 도구로 발전해 나가는 것이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강 교수는 “앞으로 첨단장비를 이용해 식도, 위, 소장, 대장, 간, 담도 및 췌장 질환 등에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