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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신기·빅뱅이 청소년의 눈높이죠"

김재윤 원장(예일소아청소년과)


이창진 기자
기사입력: 2009-02-12 06:45:38
"동방신기와 빅뱅의 노래를 알아야 청소년의 눈높이를 맞출 수 있습니다.”

서울시 강북구에 위치한 예일소아청소년과의원 김재윤 원장(50, 경희의대 84년졸)은 진료과 명칭 개명 후 10대층의 발길을 잡은 노하우를 이같이 피력했다.

김재윤 원장
김 원장은 “명칭 개명이 2년이 지났지만 주위를 보면 아직까지 간판교체를 한 의원들이 많지 않은 것 같다”면서 “간판교체에 따른 규정강화로 어려움이 있지만 문패를 바꿔야 부모들과 청소년의 인식을 변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민감한 청소년의 감성을 겨냥한 과감한 진료실 변화를 주문했다.

김 원장은 “청소년과를 표방해 들어와 보니 유아 중심의 환경으로 되어 있다면 발길을 돌릴 것”이라며 “육아와 주부 중심에서 인터넷과 청소년 서적 등 그들이 편안하고 친근히 다가설 수 있는 공간 및 환경구축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게임용 컴퓨터 4대와 청소년 책장 등 별도공간을 대기실에 설치한 김재윤 원장은 중고서점을 돌며 만화책을 구비하는 주말쇼핑족(?)으로 10대 환자층을 20% 정도 끌어올린 상태이다.

김 원장은 “청소년기 성 및 흡연 등으로 유발되는 새로운 질환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호흡기와 알레르기, 피부질환 등 지속되는 질환이 대부분”이라고 전하고 “이는 잠재환자군은 많으나 마음놓고 갈 진료과가 없다는 의미”이라며 소청과 역할의 중요성을 내비쳤다.

그는 특히 “과거 소아과 시절 진료만으로 환자군이 넘쳐 세부검사는 다른 진료과로 보냈다면 지금은 다양한 검사와 처치로 확인시켜야 신뢰와 실리를 얻을 수 있다”며 “전공의 시절 습득한 진찰과 검사 등 기본에 입각한 진료를 십분 활용해야 한다”고 귀뜸했다.

김재윤 원장은 “10내들이 좋아하는 음악과 영화, 드라마 등을 파악하고 심리를 알아야 제대로 된 소청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젊은 후배들의 경우, 이를 알고 발 빠르게 적용해 환자층을 넓혀 가고 있다”며 소아 중심에서 청소년적 사고의 전환을 주문했다.

중학생 자녀를 둔 김 원장은 “청소년의 심리를 파악하는데 녀석들 덕을 보고 있다”면서 50대에서 10대로의 시간여행을 만끽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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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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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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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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