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충남도의사회장 선거가 본격 시작됐다.
충남도의사회 선거관리위원회는 11일 저녁 6시까지 회장후보 등록을 마감한 결과 박철신(50세), 송후빈(50세) 후보가 출마의사를 밝혀왔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이번 충남도의사회장 선거는 2파전으로 진행될 예정으로 양 후보 모두 충남의사회 회무경력이 있는데다가 동갑내기로 선거 결과가 주목된다.
박 후보는 충남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대학병원 내과전문의를 취득, 부여 성요셉병원 내과과장을 지냈다.
그는 현대내과의원장으로 2006년도 충남도의사회 부회장을 역임한 데 이어 204년도와 2008년도 부여군의사회장직을 맡은 바 있다.
그는 "대의원들의 활성화를 위해 재정적 지원을 할 생각"이라며 "향후 의협회장에 출마할 각오로 충남의사회장직을 열심히 수행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그는 이어 공약으로 ▲회장 단임제 ▲회원들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한 정책제시 ▲강력한 의사회 만들기 ▲즐겁고 화목한 의사회 만들기 등을 내걸었다.
또한 송 후보는 순천향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대학병원에서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를 취득, 국군현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과장에 이어 대전중앙병원에서도 과장직을 지냈다.
현재는 우리들 마취통증의학과 원장으로 앞서 천안시의사회 공보이사, 총무이사, 법제이사, 총무이사를 거쳐 천안시의사회장이자 충남도의사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그는 "도의사회 홈페이지를 임기 시작 3개월 이내에 제작 완료해 모든 회무를 홈페이지 중심으로 운영하는 정보화된 의사회를 만들겠다"며 "이와 함께 회원과 임원을 조직화하고 문자 전송과 이메일을 이용해 소통을 활성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의협회무에 능동적인 참여 ▲대학병원 교수 및 전공의 흡수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한편, 충남도의사회는 26일까지 후보자 선거운동을 마감하고 27일 대의원총회에서 투표를 통해 회장을 선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