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락소 스미스클라인(GSK)은 유럽 의약품청(EMEA: European Medicines Agency) 인체용 의약품 심의위원회(CHMP: Committee for Medicinal Products for Human Use)가 자사의 소아 폐구균 후보 백신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과 함께 허가 승인을 권고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백신은 생후 6주~2년까지 영유아에서 폐렴연쇄구균(Streptococcus pneumoniae)으로 인해 발생하는 침습성 폐구균 질환 및 중이염(급성 중이염)에 대한 능동 면역을 제공하는 백신으로 허가 신청되었으며, 조만간 유럽 시판 허가가 승인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회사 쪽은 덧붙였다.
GSK의 폐구균 후보 백신은 기존 시판 중인 소아용 폐구균 백신에 포함된 7가지 혈청형(4, 6B, 9V, 14, 18C, 19F, 23F) 이 외에 추가로 3가지의 폐구균 혈청형(1, 5, 7F)을 더 포함하고 있어 폭넓은 공중보건 혜택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1 혈청형 1, 5, 7F는 전체 침습성 폐구균 질환 원인의 5~25%를 차지하며 현저한 질병 부담을 초래한다.
GSK 바이올로지컬스(백신사업부)의 장 스테판 사장은 "새로운 10가 폐구균 백신은 폐구균으로 인한 주요 질병에 광범위한 예방 효과를 제공하도록 고안되어 유럽은 물론 전세계에 중대한 공중보건 혜택을 제공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시판이 승인된다면, 이 중요한 소아 백신은 기존 예방접종 스케줄에 쉽게 편입되어 의사들에게 생명을 위협하는 폐구균 질환과 중이염 예방을 위한 새로운 대안을 제공해 줄 것"이라고 밝혔다.